왼쪽부터 강전구, 박찬영, 정의경, 윤경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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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골키퍼 박찬영(41)이 은퇴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박찬영이 지난 16일 열린 두산과 충남도청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갖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찬영은 2007년부터 두산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207경기에 나와 세이브 1천408개, 방어율 39.7%를 기록한 수문장이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또 국내 리그에서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박찬영은 "핸드볼 선수로 34년간 행복했다"며 "좋은 스승님과 선후배를 만나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코치로 은퇴 후 인생을 시작하는 그는 "빨리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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