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티비] 고프, 올해 499억원 벌어 여자 선수 수입 1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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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12: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올해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다 수입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전 종목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올해 3천440만 달러(약 499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고프는 이달 초 또 다른 매체 스포티코가 발표한 올해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3천4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포브스의 이 순위에서는 고프가 2위였고, 1위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였다.
WTA 투어 단식 세계 2위 시비옹테크는 올해 순위에서 2천380만 달러로 2위로 밀렸다.
올해 포브스와 스포티코 1위를 석권한 고프는 2023년 US오픈 단식 챔피언으로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다.
3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으로 2천210만 달러를 벌었다.
4위부터 공동 6위까지는 테니스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정친원(중국)이 2천60만 달러,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천870만 달러로 4, 5위를 차지했고 공동 6위는 나란히 1천290만 달러인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에마 라두카누(영국)다.
8위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로 1천2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9위는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천210만 달러), 10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1천120만 달러)로 이어졌다.
상위 10명 중 7명이 테니스 선수일 정도로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11위인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1천20만 달러)까지 11명이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국계 선수는 페굴라와 공동 19위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630만 달러)까지 2명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